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녀온
포항의 양식 맛집
「 쥬텐 」
을 소개하고 싶어요.
내돈내산 입니다.
(근데 여긴 광고할 필요가 그냥 없어요..)
친구들이랑 영일대 놀러 갈려구
맛집 열심히 검색했는데
뷰 맛집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오 여기는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해서 일정에 넣었어요.
식당은 횟집 위층에 있어요.
횟집 오른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저희는 점심시간에 전쯤? 거의 오픈 시간에 갔어요.
그날 비가 좀 와서 그런지
영일대 근처 사람이 별로 없긴 하더라구요.
식당에 들어갔더니 손님도 저희밖에 없어서
조용하니 너무 좋고
진짜 리뷰에 적힌 대로 뷰 맛집이었어요.
저희는 좀 맑은 날에
꼭 다시 가보기로 했어요.
여러분도 맑을 때 가시면
더 반짝거리는 영일대를 보며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들어가니
넓고 고급지고 세련됐는데
아기자기한 장식도 많았어요.
식전빵도 맛있구
물도 너무 예쁜 병과 예쁜 잔에 주시더라구요.
(저.. 다녀와서 그 잔이랑 비슷한 거 샀어요...ㅎㅎ)
커트러리도 너무 이쁘구...
저 이런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사실 제가 이날
첫 기차, 첫 친구들과 여행이었어요.
그런지 왠지 모르게
너무 설렜어요.
근데 여기가 설렘의 정점을
찍었었습니다.
저희는 우선
양고기 화이트 라구 파스타
볼로네제 파스타
트러플 머쉬룸 뇨끼
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와 제가 뇨끼를 처음 먹어본 게
아니란 말이죠?
근데 여기는 진짜...
감자가 포슬~포슬하게 씹히고
뇨끼가 쫄깃~쫄깃한데
버섯이 옆에서 베이컨이랑 손잡고
풍미를 이끌어주는 느낌이에요.
진짜 이건 미쳐써요...
여기 갔다 오고 나서 저랑 제 친구들
인스타 피드에 그냥 뇨끼만 보이면
"와 거기 뇨끼 또 생각나.."
이랬다니까요....
근데 뇨끼만 맛있냐?
노오오오오오오오옵!
요기 파스타들은
면이 스파게티 면보다 얇은
카펠리니(?)인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게 얇으니까 소스가 너무 잘 뱄어...
양고기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부드럽게 넘어가고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양고기를 잘 안 접하기도 하고
양고기 냄새 심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을 좀 했어요.
근데 이게 뭐 통으로 올려진 것도 아니구
다진 양고기를 쓰시니까
입덧이나 심하게 예민하신 분 아니면 걱정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너무 맛있어서
호로록 빠르게 입에 들어가다 보니깐
'하나 더 시켜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징어 먹물 리조토를
하나 더 시켰습니다.
근데 여기 메뉴 선정 실패를 안 만들어줘요
담백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요...
와... 그런데
3명이서 메뉴 4개를뿌시니까
진짜로!! 배불러서!! (중요)
한입 살~짝 남겼어요.
왜냐면 여기 또 가성비가 좋아요..
그러니까 여러분
처음 먹을 때부터 그냥 인원수에 메뉴 하나 더 시켜보세요.
저희처럼 뒤늦게 시키지 마세요.
흐름 끊겨요...
순위 매겨볼까요.
1등 트러플 머쉬룸 뇨끼
2등 양고기 화이트 라구 파스타
공동 3등 오징어 먹물 리조토, 볼로네제 파스타
입니다.
여기는 아기의자도 있어서
가족 외식하기도 너무 좋구요.
와인 마시러 가기도 좋아요.
저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꼭 데리고 갈 겁니다.
아, 안 데리고 갈 수도 있겠다.
여기 내 맛집이야 이쒸
나랑 결혼할 거면 알려줄지도?
총평 : 오션뷰, 뷰맛집, 분위기 미침, 뇨끼 미침,
커트러리, 그릇, 물 잔, 물병, 다 예쁨.
이만 마칩니다.
+ ) 이 정도 했으면 그냥 한번 가봐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혹시 링크 필요하실까봐..
검색할 시간 줄여드려요.
쥬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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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근데 여러분 포항 일정 필요하세요?
반응 좀 있으면
제가 쫌쫌따리 만들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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